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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청소년 철원ㆍ고성서 통일공감 행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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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9일, 청소년ㆍ한국전쟁 참전 어르신 등 대상

남ㆍ북 및 고려인 청소년과 한국전쟁 참전 어르신들이 함께 비무장지대를 둘러보며 통일에 대해 공감해 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문덕 스님ㆍ천태종 총무원장)는 6월 8~9일 양일간 강원도 철원과 고성 일원에서 ‘통일공감 DMZ 분단을 걷고 평화를 느끼고 통일을 말하다’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남ㆍ북 및 고려인 청소년, 한국전쟁 참전 어르신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8일에는 분단의 상징 지역인 철원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평화전망대, 노동당사, 백마고지 전적비 등을 탐방했다.

특히 학생들은 한국전쟁 당시 국군 9사단과 중공군과의 24번 차례에 걸쳐 주인의 바뀌었던 피의고지에 참전한 참전용사 어르신 네 분의 현장 분위기에 대한 설명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선배님들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다.

이어 9일에는 최북단 분단지역인 고성 DMZ 박물관 탐방을 통해 4개 권으로 설정된 비무장지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를 살펴봤다. 아울러 군부대의 협조 아래 66년 만에 개방된 평화의 둘레길을 따라 역사ㆍ문화ㆍ생태자원과 스토리가 있는 해안 철책길 2.7km을 걸었다.

참가 학생들은 금강산 전망대에서 북녘에 있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손편지를 작성해 한반도 지도를 평화의 꽃으로 물들였고, 제1회 DMZ 백일장에도 참여했다.

이번 백일장에서는 북한 청진 출신 김철혁 학생이 ‘통일’이란 주제로 1등을 차지했으며, 이승만ㆍ김일성 별장으로 알려진 화진포성 방문을 끝으로 일정은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진현지(유봉여고) 학생은 “미래의 희망인 남과 북의 청소년과 동북아시아 미래 자산인 고려인 청소년이 함께한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였다.”며 “남한과 북한의 화해와 평화로운 번영이 오고 하루빨리 북한 친구들과 자유롭게 여행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통일공감 DMZ 분단을 걷고 평화를 느끼고 통일을 말하다’ 행사 전 일정은 7월 초 춘천MBC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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